여행후기여행에서 만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 이상기74703-05
    13. 철갑상어 요리와 러시안 레인(Russian Rain) 아침에 오늘 하루 일정을 논의하면서, 러시아에 왔으니 러시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한번 먹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의견이 철갑상어 요리로 모아졌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유람선에서 내려 춤과 노래로 한껏 고조된 흥분을 가라앉히고 고픈 배도 채울 겸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모두들 철갑상어 요…
  • 이상기94703-05
    12. 네바강 유람선 네바강은 라도가 호수에서 시작, 서쪽으로 74Km를 달려 발틱해와 만난다. 네바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 바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역의 네바강은 폭이 1200m쯤 되며, 12월에서 4월까지의 결빙기를 제외하면 항상 수량이 풍부하다. 그런 의미에서 네바강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어머니이고 젖줄이다. 얼음이 녹게 되면…
  • 이상기57203-05
    11. 에르미타쥐 6: 동양쪽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구만 에르미타쥐 관람의 클라이막스는 이제 지났다.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유럽의 다른 몇 명의 현대 화가들을 감상하고, 인도, 페르시아와 이란, 비잔틴, 중국의 고대문화 전시실로 넘어간다. 서양에서 동양으로, 미술에서 삶과 종교로 방향을 바꾸니 감상하는 나의 마음도 조금은 바뀌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 이상기59803-05
    10. 에르미타쥐 5: 대상의 파괴자 피카소와 칸딘스키 피카소(1881-1973)의 작품은 마티스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기업가 세르게이 슈킨에 의해 러시아에 유입되고, 다시 에르미타쥐로 옮겨졌다. 이곳에는 피카소의 청색시대(1901-04), 장미의 시대(1904-06), 입체파 시대(1907-16)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1901년에 그려진 ‘압…
  • 이상기60203-05
    9. 에르미타쥐 4: 강렬하고 직설적인 마티스 이제 에르미타쥐에서 현대 회화의 대가들을 만나러 갈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한 시간 정도 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남쪽의 궁전 광장 쪽으로 한 가운데 있는 343∼346번 홀이 마티스 실이며, 347∼348번 홀이 피카소 실이다. 그리고 333번 홀이 칸딘스키 실이다. 이들 세 화가는 1900년대 초기를 야…
  • 이상기57703-05
    8. 에르미타쥐 3: 인상파건 후기인상파건 아내와 나는 다시 겨울궁전 에르미타쥐로 돌아가 1700년대 말 1800년대 전반의 프랑스 미술을 일별하며 지나간다. 2층의 중요 작품들을 보았으니 이제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올라간다. 3층에는 19세 중반의 인상주의부터 20세기 초의 칸딘스키까지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특히 독일의 낭…
  • 이상기62503-05
    7. 에르미타쥐 2: 바로크 화가 반 다이크, 루벤스, 렘브란트 르네상스 예술의 거장들을 만난 후 바로크 시대의 미술을 만나러 가기 전에 나와 아내는 잠시 쉬기도 할 겸 분위기도 바꿀 겸 243번 기사(騎士) 홀로 들어갔다. 이곳의 한 가운데 벽쪽으로 박제된 네 마리의 말이 있고 그 위에 중무장을 한 기사들이 타고 있다. 이 방의 바닥과 벽 그리고 천정은 …
  • 이상기53403-05
    6. 에르미타쥐 1: 르네상스 미술의 세 거장을 만나기 위해 로마노프 왕조의 겨울궁전, 황제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은자(Hermitage)의 궁전 에르미타쥐, 이곳은 러시아의 과거 왕조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인 동시에 세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이집트문명에서부터 현대까지 인간이 남긴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을…
  • 이상기63203-05
    5. 네바강변의 유적들 어제 저녁에 먹은 술이 덜 깨서인지 머리가 띵하다. 아침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페테르부르크 관광에 나선다.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고 공기가 아주 상쾌하다. 먼저 찾은 곳이 스핑크스이다. 바실레프스키 섬 네바강변에 있는 스핑크스는 1832년 이집트 나일강변의 테베에서 발굴하여 가지고 온 것으로 한 쌍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자…
  • 이상기53703-05
    4. 상트 페테르부르크 맛보기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거리로는 한 700∼800Km쯤 된다고 한다. 공항을 나오니 오후 7시40분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할 시간인데 이곳은 아직도 대낮이다. 가이드(지철)의 말에 의하면 이곳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요즘(8월8일) 10시 반은 되어야 어두워진다는…
  • 최고관리자58803-05
    4. 상트 페테르부르크 맛보기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거리로는 한 700∼800Km쯤 된다고 한다. 공항을 나오니 오후 7시40분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할 시간인데 이곳은 아직도 대낮이다. 가이드(지철)의 말에 의하면 이곳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요즘(8월8일) 10시 반은 되어야 어두워진다는…
  • 이상기1,05302-03
    3. 아르바트 거리 오후 일정은 아르바트 거리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가는 비행기가 오후 5시45분에 있으니 아르바트 거리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최대 오후 3시까지이다. 이 중 점심 먹는데 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르바트를 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한 시간 정도이다. 아르바트는 우리나라 서울의 명동과 인사동을 합쳐놓은 것 같은 지역으로 크레믈린 서쪽 아르…
  • 이상기1,05202-03
    2. 크레믈린, 붉은 광장, 성 바실리 성당 우리 일행은 차를 타고 크레믈린으로 간다. 크레믈린은 모스크바의 구도심이다. 11세기 이곳에 슬라빈스키라는 이름의 마을이 형성되었고, 1147년에는 이 지역이 처음으로 기록에 나온다. 1156년에는 모스크바 강물을 끌어 들여 해자를 만들고 그 주변으로 토성을 쌓는 등 도시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14세기 초 …
  • 이상기58802-03
    1. 러시아 맛보기 8시간 반의 비행, 지루하기는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기대로 비교적 빨리 지나갔다. 오후 4시 30분 정도에 비행기는 모스크바 쉐르멘체보 2공항에 착륙한다.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를 연결하고 짐을 내리기 때문인지 20분 정도 지체된 후 공항으로 나갈 수 있었다. 출국 수속을 하고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5시 20분 정도다. 우리를 안…
  • 김병구51002-03
    러시아 5박 6일의 꽉 짜인 일정이었습니다. 나이들도 만만치않은 50대 후반 ~ 60대 초반의 촌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뭔가 많이 보고, 많이 알고 싶어 하고, 끊임없는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정밀한 계획보다는 해당 지역에서 막무가내로 스케쥴 바꾸는 것을 은근히 즐기면서 기념품점에 들리는 것은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는, 은근히 허풍과 교만이 조금 있는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