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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문화와 음식

  • AD 최고관리자
  • 조회 1548
  • 몽골
  • 2014.02.24 15:34

1. 몽골의 문화

@거친대륙 부드러운 감성
몽골인들은 그들만의 풍부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웬만한 사물을 시(詩)로 표현할 수
있으며, 그들 사이에서는 시를 아는 사람이 가장 환영을 받는다. 몽골인들이 모이면 시가 흘
흘러나온다.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몽골인을 만나면 종종 시를 한 수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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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초원을 배경으로 가슴을 파고드는 <모린호르 >가락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자가수. 몽골 초원 어디에서나 전통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

-몽골 전통음악 흐미
흐미는 배와 가슴, 목 심지어는 머리까지 사용하여 발성하는 노래다. 한곡을 부르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을 만큼 힘들다고 한다. 음이 밝고 경괘하지는 않지
만 소리에 혼신의 힘과 대지의 기를 실어 초원으로 날려 보내는 듯힌 느낌을 준다.
악기인 모린호르는 말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두금(馬頭琴)으로도 불린다.
말총을 현으로 사용하여 만든 것이며, 활로 현을 문질러 소리를 내고 두 줄의 강약을
서로 다르게 하여 연주한다. 모습이나 소리가 우리나나 해금과 매우 유사하다.
몽골인들은 초원에 모린호르 소리가 밤하늘에 울려퍼지면 멀리 두고 온 초원 너머의
고향을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가야금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음색도 비슷한 <야타크라>라는 악기도 있다.
 4~5명의 공연단이 주로 해질 무렵에 초원에서 공연을 한다.

-몽골의 춤
몽골인이 즐기는 춤 중의 하나는 <잔징 부치크/ 장군춤>이다. 이 춤은 주로 남자 무용
수가 추며 우리나라의 장군무와 비슷하다. 의상도 허리띠와 화살을 맨 것이 우리와
너무 흡사해 친근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진격하는 모습을 표현할 때는 어깨가 절로
들썩여진다. 말을 타고 전장에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하는 부분에서는 세계를 제패한
조상의 기상을 물려받은 듯 긴장감과 박력이 느껴진다.

-전통복장 델
생활풍습은 변했으도 많은 몽골인들이 지금도 델 입기를 좋아한다. 델은 보온이 잘 되고
빨래를 자주 하지 않아도 심하게 더러워지거나 상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델은 길이가 길고 소매 폭이 넓어 우리나라의 두루마기와 비슷하다. 델에는 반드시 허리
띠를 맨다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다. 몽골의 21개 종족은 색상, 모양, 무늬, 소매끝 처리
등이 서로 다른 델을 입는다.
델은 계절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사철 입는 <단 델>, 겨울 추위가 닫치면
델 위에 따뜻한 옷을 겹쳐 입는다. 겨울에 입는 것으는 속에다 양털을 댄 두꺼운 <네흐 델>
이다. 델은 남녀 구별이 없다. 단지 단추가 많고 화려한 것이 여성용이고, 장식이 없고 폭이
넓은 것이 남성용이다.
몽골에서는 존경하고 아끼는 사람에게 델을 선물한다. 천을 구하기 어려웠던 옛날에는 옷
선물이 최고였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르면 칭기스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옷을 한벌 가져가
도움을 청했다. 몽골인은 이처럼 옷을 선물하면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기꺼이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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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 복장 델과 모자를 쓰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자가수.

-모자
몽골인들은 <말드가이/모자>를 쓰지 않으면 복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혁명 전에는 남자들만 모자를 쓰고 다녔으며 모자로 신분을 나타냈다.
군인들이 끝이 뽀족하고 딱딱한 네모난 모자를 썼다. <잔진 말드가이>라고 불리는 지휘
용 모자인데, 나담 축제 때 씨름 선수들이 쓰는 모자도 이것이다.
축제 때는 남녀를 불문하고 <힐렌모자>를 썻다. 힐렌 모자의 꼭대기는 몽골족의 시조가
탄생했다는 전설 속 숨버산을 의미한다. 모자 위에 단추는 몽골국의 통일을, 두 개의 리
본은 태양빛을, 넓은 챙은 광활한 국토을 의미한다.
몽골인들은 모자를 굉장히 아낀다. 모자는 집안에서 제일 높은 곳에 두어야 하며, 만약
타넘거나 깔고 앉으면 무섭게 화를 낸다.

2. 몽골의 음식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하루에 한 번만 요리한다. 전쟁에 대비한 조상들의 습관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침과 점심에는 차와 밀가루 튀김과자로 요기만 한다. 저녁에는 고기
와 국수를 비롯한 쌀, 귀리 등 곡물이 든 묽은 죽을 곁들여 제대로 챙겨 먹는다.

-고기
유목민이 초원에서 의지할 식량이라고는 가축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양은 몽골인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대상으로, 특별한 경우에만 잡을 수 있었다. 몽골인들이 양을 잡는 방범은
신기에 가깝다. 한 한마리 잡는 시간은 고작 5~6분이 걸지지 않으며, 고기를 완전히 해체
하는 시간도 길어야 30분을 넘지 않는다. 
몽골에서 고기를 선호하는 순위는 가장 비싼고기는 닭고기이며, 다음으로 돼지고기, 쇠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낙타고기 순이다. 닭고기는 쇠고기의 5배이다. 고기값이 비싼 것은 가축이
사료를 먹기 때문이다.

-양고기 요리
몽골인들은 살찐 양을 잡아 그 고기를 즐겨 먹는다. 몸통 전체를 삶은 오츠가 대표적이며,
오츠는 각종 연회와 중요행사 때마다 상에 오른다. 설날, 결혼식, 건축물 준공식, 나담축제
등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몽골인은 양의 내장을 둘러싼 기름기 많은 <셈지>라는 부위를 선호한다. 기름진 고기를 좋아
하는 몽골인은 이 셈지를 특별하게 다룬다. 셈지를 먹으면 양 한마리를 다 먹었다고 말한다.
양 몸뚱이는 삶아 오츠로 쓰고 뼈가 붙은 고기로는 우리의 물만두 같은 반시와 찐만두 같은
보츠를 만든다. 여기에 튀김만두 호쇼르가 추가된다.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먹는 양고기는 내장을 드려낸 배속에 불에 달군 돌을 넣고 찜통에 삶은
고기 <허르헉>을 맛볼 수 있다.

-보르츠
건조기법으로 만든 음식으로 봄, 여름에 먹는 보르츠라는 고기 가루가 있다. 보르츠 생산은
한 해의 수확을 갈무리하는 최종 단계로 몽골인에게 있어 필수적이며 중요한 일이다.
보르츠는 많은 영향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부피도 적어 보르츠를 이갈 만한 식량은 없다.
보르츠는 가축이 살찌는 가을에 잡은 고기로 만든다. 주로 쇠고기로 만들며, 살고기의 결에
따라 찢은 뒤 그늘에서 말린다. 이렇게 말린 고기를 갈거나 절구로 빻아 가루로 만든다.
보르츠는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영양도 만점인 비상식량으로 마련된 것이다. 보르츠는 소위
위나 오줌보를 깨끗이 씻어 그 안에 보관한다. 위나 오줌보는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상의 저장고 이므로, 한 해가 바뀌어도 고기가루가 상하지 않는다.
보르츠를 뜨거운 물에 서너 숟가락을 넣고 2~3분 기다리면 훌륭한 양식이 된다.
칭기스칸의 푸른 군대가 세계를 정복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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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한마리를 통째로 삶고 있는 몽골 노인.

-아이락
몽골에서 가장 보편적인 유제품이 아이락이다. 아이락은 칭기스칸 이전부터 지금까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오고 있다. 말젖을 가죽부대에 넣고 나무 막대기로 밤새 휘저으면 아이락
이 된다. 많이 저을수록 산소 공급량이 많아 좋은 아이락이 된다고 한다.
아이락은 마유주(馬乳酒)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몽골인들은 아이락을 전혀 술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락에는 우리나라 막걸리와 비슷한 6~7도의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두세 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솟는 정도이다. 그래서 아이락은 식사
대용이자 최고의 영향식으로 몽골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칭기스칸이 적의 독화살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좋은 아이락을 먹고 살아났다는 기록
이 있다고 한다.

-몽골인의 음주
첫잔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로 시작하라 는 문구가 몽골에서도 통한다. 손님이 오면 주인은
먼저 술이기 보다 아이락을 먼저 내놓는다. 아이락으로 기분이 조금 얼큰해 주인과 손님의
마음이 통하면 우리나라 소주 같은 아르히를 마시기 시작한다. 주인이 먼저 손님의 잔에 아르히
를 채워 권한다. 손님이 반쯤 마시고 주인에게 잔을 돌려주면 다시 아르히를 따라 다른 사람에게
잔을 돌린다. 주인은 손님들이 한 순배 돈뒤 마지막으로 마신다.
몽골에서는 술을 마실 때는 만취하는 것이 예의다. 특히 남의 집을 방문 했을 때는 주인의 호의에
답하는 뜻으로 만취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만취해서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하다.
만취하는 풍습은 칭기스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은 부족들이 세력을 다툴 시절에 남의 집을
방문해 취한 척하고 있다가 몰래 주인을 살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그런 다음 식솔과
재산은 물론 영토까지도 독차지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남의 집을 방문해 술을 마실 때는 만취하는 습관이 생겨났다. 그것은 손님이 주인을
해치지 않을 테니 안심하라는 표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몽골에서 <만취는 영원한 우정>이
라고 말한다.
몽골에서는 술을 마실 때 일단 왼손 약지에 술을 묻혀 하늘에 대고 세차례 튕긴 다음 술을 마신다.
이 과정에서 술이 손가락에 흘러내려 은반지에 닿게 하는데, 만약 색이 변하면 술에 독이 들어
있다는 증거이다.
몽골인들은 기뻐도 술, 슬퍼도 술, 상대방이 미워도 술을 마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술을 즐겨
마신다. 관공서에 업무 차 찿아 갔다가 술에 취한 관료 때문에 일을 마치치 못하는 경우가 허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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